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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by kwanwoo Count: 1388 02/12/15
알수록 재밌네 '축구 보다 족구' -1월12일자 중앙일보-
2년 마다 단독 전국족구개회 열려 10·20대부터 60대까지 함께 즐겨 기술 다양해 젊은층에게도 인기
근하면서도 낯설다. 쉽게 시작하지만 알면 알수록 어렵다.
특히 여자에게는 군대 만큼 멀게 느껴지는 스포츠다. 바로 족구다. 


족구는 일반적으로 아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한국 예능프로 '우리 동네 예체능'을 보며 족구를 새롭게 알아가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족구가 정식 스포츠 경기 종목인지도, 족구 전용공이 따로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대중적이면서 대중적이지 않다. 

족구는 두 팀 간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머리와 발을 이용하여 상대 팀으로 공을 넘겨 승부를 겨루는 종목이다. 한국에서 생겨난 유일한 구기종목이기도 하다. 삼국시대부터 족구에 대한 기록이 있으니 역사도 꽤 오래된 셈이다. 족구인들에게 자부심과 같은 것이다.

5일 오후 8시30분. LA한인타운에서 남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테니스 코트장에 한인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근데 누구 하나 손에 테니스채를 든 사람은 없다. 대신 축구공을 닮은 듯한 공이 하나 들려 있다. 바로 족구공이다. 

K타운족구클럽 회원들이 천천히 몸을 풀고 4명씩 팀을 이뤘다. 클럽 내에서 진행하는 리그전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되자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원들끼리지만 설겅설겅 뛰는 이는 없다. 공이 뜨면 8명의 경기자들의 시선은 공으로 집중된다. 작은 실수가 하나가 실점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브한 공이 낮게 상대방의 코트에 꽂히면 수비수가 받아내고 네트 쪽에 위치한 선수가 공을 올리면 공격수가 마무리한다. 

경기장에 유독 눈에 띄는 한명이 있다. 바로 홍일점 써니 장씨다. 그는 K타운족구클럽에서 뿐 아니라 전미주에서 유일한 여성 공격수다. 장씨의 발놀림이 심상치 않다. 

장씨는 "친구들을 데려와 봤지만 얼마 안 돼서 그만둔다. 아무래도 땡볕에서 하는 경기고 발을 쓰는 것도 힘들지만 머리를 써야 해서 여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나에게는 족구는 놓칠 수 없는 재미"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사실 공인 5단의 태권도 사범이다. 남편 데이비드 장씨와 함께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클럽에 나와 족구를 함께 즐기고 있다. 

K타운족구 클럽 회원들의 연령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이 클럽에서 최연소가 28세 최고령이 64세지만 같이 경기를 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40세에 가까운 연령차이는 족구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 

64세의 이상기 목사는 족구를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 이 목사는 "몸이 비대해지면서 운동을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테니스나 등산을 해봤지만 몸에 무리가 가서 꾸준히 하기가 힘들었다"며 "족구는 달랐다. 물론 족구도 처음할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2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경기를 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배구의 세터처럼 공을 띄워 주는 뛰움수 역할을 하고 있다. 

렇다고 족구를 운동량이 없고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 스포츠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의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혀 있는 이유다. 

기술은 혀를 내두룰 정도로 현란하다. K타운족구클럽의 젊은 공격수들이 보여주는 인사이드킥이나 찍어치가 등은 족구의 고난이도 기술이다. 

LA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양덕진씨는 "족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스포츠다. 그만큼 활성화 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한인사회에 족구를 더 알리고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K타운족구클럽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노먼디와 61가 인근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남가주 족구인

한국에는 200만 족구인이 있다지만 남가주에 족구인이 얼마나 되는지 집계하기는 힘들다.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등에 족구협회가 있지만 지역내 클럽들이 소속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종종 대회를 열어 족구의 활성화와 족구인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있다. 족구는 미전국체전 종목에 포함되어 있으며 체전이 열리지 않는 해에는 단독으로 전국족구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전국족구대회에서는 시애틀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가주에서는 LA, OC, SD 카운티족구협회가 참가했다. 

오렌지카운티족구협회는 전국족구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했던 족구계의 강호다. 윤형준 협회회장은 "족구는 공과 네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또 나이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고 연습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면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고 족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렌지카운티족구협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세리토스 리저널 파크 테니스코트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족구 ABC 

▶경기장

경기장은 사이드라인니 14~16m, 엔드라인 폭은 6~7m다. 네트 높이는 1~1.1m다. 

▶용구

용구로 필요한 것은 딱 두 가지다. 공과 신발. 공은 축구공보다 작은 사이즈로 12조각의 가죽을 이어 만들며 지름이 200~205mm다. 무게는 330~360g정도다.

족구화는 스파이크가 없는 평평한 바닥 신발이어야 한다. 공인대회에서는 족구연합회에서 인정한 족구화를 신어야 한다. 

▶경기복장

팀원은 유니폼을 입어야 하며 바지는 반드시 반바지를 입어야 한다.

▶경기방법

경기는 3세트로 세트아웃 상한 점수는 15점으로 최종 세트는 8점을 선취했을 때 코트를 교체한다. 듀스 때는 먼저 2점을 딴 팀이 승리하되 최종 점수는 19점까지만 허용된다. 공이 코트 바닦에 떨어지는 횟수와 선수와의 접촉 횟수는 각각 3회 이내에만 허용된다. 목 윗부분 이상과 무릎 관절 아래의 다리 부분을 제외한 신체 모든 부위에 공이 닿으면 안 된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관리자
• Comment by  관리자
02/19/15 10:13 AM
LA족구협회의 기둥, K-TOWN JOKGU회에서 큰 일을 하셨네요...2016년 최강전 개최지역답게 LA족구협회가 더 발전되고 성숙되기를 바랍니다.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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