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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족구대회…동호인 다 오세요
재미대한LA체육회 주최
LA중앙일보 발행 2014/08/12 미주판 11면 기사입력 2014/08/11 23:13
"미주 한인들이 족구라는 운동을 통해 함께 땀을 흘리고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면 눈 앞의 불경기도 충분히 날려 버릴 수 있을 겁니다."
재미대한LA체육회 신동화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후 매월 각기 다른 종목의 체육대회를 열어 한인들의 건강과 커뮤니티 단합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5월 몸짱대회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신 회장은 8월의 체육대회로 '족구'를 꼽고 오는 16일 JACKIE TATUM HARVARD RECREATION CENTER TENNIS COURT(1535 W. 62nd St. LA)에서 '제1회 재미대한LA체육회장배 미주족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 주관은 LA족구협회가 하며 이미 16팀이 참가신청을 마쳤고 대회 전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4명이 한 팀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참가 구분은 정식 사이즈 코트에서 경기를 치르는 클래식 부문(수준급 실력)과 챌린지 부문(일반 실력), 그리고 싱글 테니스 코트에 하는 신입 및 시니어 부문(초보 단계)으로 나뉜다. 대회 운영은 예선 조별리그는 11점 3세트, 본선 토너먼트는 15점 3세트를 기준으로 하며, 참가팀 수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참가비는 한 팀당 65달러, 2개 팀 이상 등록시는 50달러로 할인된다. 각 부문 입상팀에는 트로피와 상품이 주어진다.
LA족구협회 대니얼 리 회장은 "족구는 한국에서 만든 유일한 구기종목으로 재미는 물론이고 건강을 챙기는 데도 최고"라며 "아직 미주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대회를 기회로 족구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족구 동호인은 LA의 5개 지역에 약 120~150명이 있으며 동유럽에서 시작한 족구와 비슷한 풋넷(Footnet)을 하는 타인종과 교환경기를 통해 교류와 화합도 다지고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오는 30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전미주 족구대회에 참가할 선수 선발전도 겸하게 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 회장은 "코트 사용 등 족구를 즐기는데 여전히 많은 어려운 점이 있긴 하지만 족구 동회인들이 더 많이 참여해 수준 높은 실력을 발휘하고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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