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괴산 문화체육센터로 족구 강습회를 가는데...
5시반에 기상하여 밥먹고 신도림역에 6시15분에 도착하여 연택이와 덕규를 기다립니다.
ㄴㅁ...전철을 타봤어야 몇번 출구로 나오라 할텐데...나더러 몇번 출구로 나가냐고 물으면 어쩌라고!!
신도림역으로 가기전에 연택이.덕규 모닝콜해주고...ㅇㅂ,,,대장은 출발해서 가는데 아직도 꿈나라여행중이라는..승질같으면 콱!!
30분이 지난 40분쯤 덕규 나타나고 뒤를 이어 45분지나서 연택이님 오시고 전 보청기를 집에두고 와서 다시 차를 안산으로 향합니다.
신도림에서 안산 집까지 12분만에 ㅋㅋㅋ 마눌님 도로가에서 보청기들고 입을삐쭉거리고 서있고..ㅋㅋㅋㅋ

ㅎㅎㅎ 주행차선 반대편에 해장부터 서 있으면서 살짝 승질 난것처럼 보임..그래서 차를 역주행으로 다가가서 창문만 내리고 지나가면서 보청기만 낚아채서 그냥 쌩~~~이제 출발 합니다.
제 기억에 족구 강습회가 괴산이라서 지난번 음성을 지나서 괴산으로 가야 하는데 ㄴㅁ 네비가 자꾸 영동고속도로로 저를 보냅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 차를 경부고속도로로 몰았읍니다...과천 봉담간 고속도로를 지나 오산인가 그쪽으로 해서 경부선에 진입...이런!!! 거기서 또 네비가 영동고속도로로 저를 보냅니다.
저는 순간 착각하여 그만 네비 말을 듣고 말았읍니다.
하는수 없이 그냥 영동고속도로를 타기 위하여 서울쪽으로 향합니다.

ㅋㅋ 수원쯤에서 영동 고속도로에 올라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카 레이싱을...속도는 말할수 없음..
그런데 이제 졸리기 까지 합니다.
연태기님 뒤에서 주무시고...덕규님 조수석에서 좌불안석 이십니다.이유는 저도 모르죠 ㅋㅋㅋ
졸립고 차는 흔들이고 그리고 광속으로 달려갑니다 ...덕규님 자꾸 발목에 힘이 들어가시는지..어느새 안전밸트도 하시고
연태기님은 여전히 꿈나라에서 뽕훈님과 데이트 중이신가 보네요 @@@@

그러게 한참을 달려서 자연 휴게소인가에 잠시 정차..연택님 깨워서 만원짜리 한장 주어서 가서 물좀 사오너라 했더니...물 한병과 지 먹을거 사들고 오십니다.
삼각김밥과 캔커피 그리고 물...조수석 덕규님도 한입 처묵처묵..저도 물 한모금 담배한대 꼬나 물고 다시 족구 강습회로 출발 고고씽~~교육장에 8시50분까지 오라는 어명이 있어서
졸라 밟고 갑니다.
그런데 이건 또 뭥미??
너무 졸려서 운전수를 교체...연택아 터치!!!
전 뒷자석으로가서 연태기와 터치를 한후...담배 한대 다시물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스르륵~~~하여튼 잠이 문제여...
ㄴㅁ 덕규님은 새벽5시에 잠자리에 드셨다고 하던데 ..운전은 시킬수도 없고 그나마 ㅋㅋ

연태기님 운전석에 앉으시고..덕규님한테 연태기님 조는거 감시시키고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읍니다.
한참 자고 있는데...차가 갑자기 요동을 ㄴㅁ 톨케이트를 바로 빠져나와서 뒤에 차 오는것도 모르고 차선을 대충...그러다가 뒤차보고 연태기님이 놀라셔서 차를 홱하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차가 덜커덩...뒤에 있는 차가 빵빵거리길래 가까이 가니깐 뒷차 조수석 아주머니 뭐라고 연태기님한테 쏘아 대십니다..
뭐예요 @@##$%$%%^
연태기님 죄송합니다 못 봤읍니다 하고 쌩지나갑니다
한참을 가더니만 네비가 이상하게 길이 막힌곳에다가 연태기를 데려왔읍니다.
네가 연태가 왜 안가냐 했더니만 헉!!!

공사장도 있고 길에는 쇠사슬로 막혀있고
그리고 또 이건 무슨 황당 시츄

괴산이 아니고 단양입니다 뜨아
네비가 단양 문화체육센터인것입니다
잠결에 제가 네비를 단양으로 찍은것 같아요 ..
얼른 정신차려서 단양에서 다시 괴산 문화체육센터를 찍으니 자그마치 100키로가 훨씬 넘는거리입니다.
도착예정시간은 11시 몇분이라고 하네요..
9시부터 시작인데 단양에 9시에 도착 했군요
이제부터 잠이 깨서 제가 운전에 앉았읍니다.
연태기님 덕규님 얼굴에 수심이...이유는 나중에 물어 보세요 ..
도로를 여기저기 지나서 국도로 레이싱으로 한참을 렸읍니다.

푸하하~~
단양에서 괴산가는길에 애그리 고개도 많고 꾸불꾸불 하던지..저도 그렇게까지 미치게 운전 해본 적이 아마 처음이었을것입니다.
충주를 지나 음성을 지나 괴산에 문화 체육센터에 무사히 도착...그때 도착시간이 나마 10시를 조금 넘겼을터...
강의실 들어가니 대한족구협회 정찬마 전무이사 강의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일요일 광란의 레이싱도 무사히... 5시넘어서까지 강습회를 끝내고 귀경...운전은 물론 연태기님..목적지는 마포전철역.화곡동.그리고 안산 순이었읍니다.
마포 도착해서 저녁을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먹기로 했읍니다.
급 선지해장국이 땡겨서요 ...저와 덕규님은 선지해장국.연태기님은 육계장드시고.

어제 제 칸이 고생 많이 했답니다...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모주가 생각나서 모주 3잔을 시켰더니 ㄴㅁ...모주가 아니라 이건 정입니다.
모주는 약주라서 탁하고 칡냄새도 나고 뭐 이래야 하는데...멀게요 아주...맛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정 그래서 주인아줌씨 한테 물었더니
주인 아줌마 용감합니다.
전 모주를 한번도 안마셔봐서 잘몰라요...그리면서 모주는 어찌 파냐 ㄴㅁ.......
하는수 없이 마시다 말다 두고 왔네요.ㅈㄸ 다시는 안간다 안가
애덜 밥도 먹였으니 또 움직여야죠.
덕규님 그곳에서 도보로 귀가하시고 연태기님 자기집 앞으로 운전해가고 저는 거기서부터 안산까지

 일요일 느낀점.
1.네비찍을때 제대로 찍자!!
2.모주는 먼저 확인후에 시키자!!
3.청진동 해장국은 마포에서는 먹지 말자!!
4.운전은 열심히 하자 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