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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에서 공만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체육인 족구를 통해 시카고 한인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지난 10일 본사를 방문한 시카고족구협회 안세영 회장, 조원규 사무총장, 김정오 홍보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향후 협회 계획에 대해 밝혔다.(사진)
2013년 12월 발족한 족구협회는 현재 4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한차례 이상 모여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안세영 회장은 “시카고에서 족구 역사는 오래됐지만 협회는 작년에 발족했다”며 “족구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몸 터치가 적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공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점차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저변확대를 통해 젊은 선수들을 키우고 족구를 엘리트화 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다. 오는 6월 7일 열리는 시카고 족구대회 또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개최한다. 마라톤 하면 보스턴 마라톤을 떠올리듯이 족구하면 시카고 족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조원규 사무총장은 “족구라고 하면 배나온 아저씨들이 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런 인식을 깨는 것 또한 협회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주 족구대회 선수 선발도 할 생각이다. 족구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부담 없이 도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오 홍보부장도 “족구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종목”이라며 “시카고에 축구, 농구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처럼 족구 또한 시카고 한인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엘리트 종목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워크를 중요시 여기는 족구가 한국 정서와 가장 잘 맞는 운동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족구 활성화를 위해 한인사회의 많은 후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회 창설 후 처음 열리는 2014 시카고 족구대회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디어 크릭 카운츠(701 Deer Creek Parkway. Highland Park, IL 60035)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족구 동호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 그레이스 교회,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 네이퍼빌 제일 장로교회, 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시카고 언약장로교회,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9시반 프로스펙트 하이츠 카운티 가든즈 공원 (901 N. Schoenbeck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등에서 연습 및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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