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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족구소식

  • Posted by 홍기용 Count: 1404 01/09/13
대한민국 ‘족구(Jokgu)’가 세계를 감동시켰다.(언론 기고

<기고>대한민국 (Jokgu) 세계족구선수권 대회 4위

(2013년 1월 8일 대한교육신보) 대한족구협회 회장 송영우

 

8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족구(Jokgu)가 세계를 감동시켰다.
대한민국 족구대표팀이 지난 7~9일까지 3일간 체코 프라하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Futnet World Championship Nymburk 2012에 출전해 우리 민족 족구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가맹이 되지 않아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대한족구협회는 김용논 이사를 단장으로 대한민국 족구대표팀을 구성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세계 1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연맹 월드챔피언쉽 2인제에서 4위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족구를 전 세계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협회는 체코로부터 대한민국 족구 대표단 출전 공문을 전해 받고는 망설였다. 그런 망설임은 결국 위기감을 탈피하고자 늦었지만 대표단을 구성했다.
그러다 보니 세계 선수권대회 출전 경험도 전무한데다, 시기와 선수단 구성 또한 폭 넓지 못했다. 특히 협회가 가맹이 되지 않은 관계로 선수단을 위한 예산 등을 지원해 줄 재정과 함께 이로 인한 인적인프라 구축에도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문제는 경기 방식에 맞는 훈련이였다. 협회 경기 규칙이 아닌 세계 선수권 대회 경기규칙에 맞는 경기를 해야 하지만 출전을 불과 3개여 월 밖에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의 훈련은 선수단을 지치게만 할 뿐이였다. 그것도 상대팀도 없이 단 8번의 경기가 전부다.

그럼에도 강승호(한세대학교 족구 감독) 부단장은 지난 5일 체코로 출발하는 공항에서 동메달은 꼭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쉽게도 동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3인제는 6위에 그쳤지만 그래도 2인제는 4위를 차지해 참여국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4위라는 성적은 세계 족구인들로부터 대한민국 족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경기 당시 대한민국 족구 대표팀의 플레이를 지켜본 장내 아나운서는 물론이고 세계 족구 선수들과 관중들은 하나같이 Korea, 족구를 정확한 발음으로 외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대한민국 족구에 열광했다고 한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대회 전날 체코 주제로 개최된 20개국 대표자 회의에서 한국대표로 참석한 신정헌 협회이사, 강승호 부단장, 박종빈 감독, 홍기용 미주회장 등이 미리 제작한 족구홍보영상을 바탕으로 역사와 경기 규칙 등을 소개하고 족구공과 동영상CD(영문), 족구화, 족구브로셔 등을 futnet협회와 20개국 대표들에게 전달했는데 반응은 상상외로 뜨거웠다고 한다.

족구 영상물에 더 관심이 많았던 국가 대표들이 한국 대표 팀을 찾아와 족구를 소리치며 세계족구협회에 가입 하겠다고 하는 국가도 나타났다. 그런데다 초청 하면 참여할 수 있는지, 족구를 배우러 한국에 오겠다는 선수들에서부터 수많은 관심과 질문 공세를 받았다.

하지만 기뻐야 할 순간도 잠시. 세계족구협회에 가입하겠다고 해도 가입시킬 협회도 없고, 족구를 배우러 한국에 오겠다고 하는 선수들을 받아 줄 수도 없을뿐더러 유럽이나 미국 등 타 국가에서 대한민국 "족구"팀을 초청해도 출장 등 운영비 마련으로 선 듯 답변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한국 족구를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작은 소망으로 출전했거늘 진정 족구가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담기도 전에 협회가 처한 현실을 반추하게 했다.

지금 세계는 우리민족의 구기 종목인 족구와 유사한 운동을 futnet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인의 운동 종목으로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족구대표단 출전도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족구"가 futnet이라는 외래어로 아시아는 물론, 올림픽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였다.

지금은 2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futnet가입 회원국은 늘어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8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민족 고유 구기 종목인 족구는 그저 대한민국 역사로만 머물 수밖에 없다.

하루라도 빨리 대한족구협회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정식 경기 가맹단체로 승인돼 엘리트체육으로 육성시켜나가야 한다.

그리고 아시아족구연맹과 세계족구연맹도 대한민국 주최로 창설해야 한다. 이로 인한 족구가 국부창출의 견인차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대한민국 족구가 아닌 전 세계인들의 족구를 위해 대한족구협회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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