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100인님들께
100인과의 함께한 지난 5박6일은 내 평생 잊지 못 할 날들일 것 입니다.
하루가 지나고 나니 마음이 많이 가라 안기에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 날 공항에서 환한 밝은 모습으로 배웅을 했어야 했는데, 저려오는 가슴을 끝내 참지 못하고 눈물로 여러분을 보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오늘아침 올라온 단체사진을 보니 또 가슴이 저려오기에 컴을 끄고 열심히 일에 매달렸습니다..
오후에 여러 100인님들과 통화를 하고 나니 이제는 좀 안정된 기분입니다.
처음 초청대회를 기획하고 진행 할 때 과연 올까 ,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 반 두려움 반 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진행을 하며 힘들 때도 있었고, 접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결과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만약 그때 포기했으면 내 인생의 최고의 실수를 저지를 뻔 했구나 하고 반성 합니다.
빡빡한 스케줄로 단 하루도 개인적인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잘 이해하여 주시고 따라주신 우리 100인 여러분 너무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화합과 단결 이것이 100인에게 써야 할 단어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절단에서 처음 만난 분들도 있고, 각자 다른 팀에서 활동을 하였을 텐데 한참 손발을 맞춘 팀처럼 너무도 화합적이고 단결되어 있는 100인을 보고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김종일선수 와 이광용선수 는 친 형제처럼 서로를 챙겨주고 아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못해 아름다웠습니다.
어찌 보면 서로가 적 일수도 있고 경쟁자 일수도 있는데 어쩌면 저렇게 사이 좋게 잘 지낼 수 있을까 … 이런 것이 100인의 힘인 것 같습니다.
배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 차안에서 펑펑울며 다짐 했습니다. "영원한 100인이 되리라고"
영원한 100인 님들과 족구인생을 함께하길 바라며…..